이사를 여러번 해 보았지만 이사 후기는 처음 써 봅니다. 코로나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이사를 준비하기는 그리 편안한 마음으로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사 며칠전 소장님으로부터 확인 전화를 받았고 당일날 아침 8시 일찍 팀이 오셨습니다. 견적날 소장님 친절하고 세세한 견적에 믿음이 갔었지만 팀원분들 모두 웃는 얼굴로 일하시는 모습이 걱정스러웠던 마음이 편안해지고 저는 부동산과 기타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전입하는 집에 와 청소를 하고 있었는데 오후에 이삿짐을 가지고 들어오는 팀원분들중 여사님께서 저를 부르시더니 선물이라며 하얀봉투를 건네시는데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예전 집안 한곳에 두었던 100만원이 들어있는 봉투였었기 때문 입니다. 제게 선물이라며 전해 주시는 여사님과 팀원분들의 얼굴에서 천사와 같은 미소를 보며 어쩜 그리 감사한지... 제가 기억 못하는 봉투였기에 그분들이 가져가셔도 저는 몰랐을터인데 양심적으로 유혹을 이겨내시고 건네주셨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일처리도 끝까지 정말 완벽하게 잘 해주셧습니다. 침착하게 일을 지휘 하시는 소장님, 간장과 매실이 들었는 1.8리터의 40여개의 유리병을 꼼꼼히 싸 주시고 정리해주신 여사님, 안방 물건과 아이방 물건들 척척 정리 잘하시고 책장에 책들이 많았는데 책을 사진을 찍어 제가 해 놓았던 99프로 그대로 꼼꼼히 정리 해 주셨던 젊은 팀원분. 무거운것도 척척들고 호흡 척척 맞추시며 일사천리로 일하시는 팀원분들. 저희집에서 이사가신 분이 남기고 간 롤스크린도 떼어낸후 저희것인 버틸컬 작업까지... 짜증없이 제가 요구하는대로 친절히 해주심에 ..., 이번 이사가 가장 마음이 흐뭇했습니다. 마음은 곧바로 후기를 쓰고 싶었으나 집안 여러곳 손볼것 보고 화단에 페인팅 작업을 하고 10일 지나 이제서야 후기를 올리게 되네요... 스팀청소까지 마무리를 깔끔하게 해주셔서 저의 이사 마무리도 빨리 정리가 되어 지금은 편안히 쉬게 되었음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돈봉투 사건도 그렇고, 옷이며 책이며 짐이 많아 힘드셨을텐데 빠르고 능숙하게 일처리 하시는 팀원분들!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 하시길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