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새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큰 짐인 가전가구는 모두 버리고 잔짐만 가져가는거라 굳이 포장이사를 해야하나 생각도 했었는데....
정말 바보같은 생각이었습니다
17년을 이사한번 안하고 짐을 테트리스처럼 쌓고 살았던터라 그 잔짐이 5톤 트럭을 채웠습니다
게다가 버리는 큰짐들도 모두 수거해가는곳으로 옮겨야하는 수고도 있더군요
그래서 오셨던 분들이 고생을 너무 많이 하셨습니다
저두 차라리 큰짐을 몇번 옮기는게 낫겠다싶더군요
그런데도 모든분들이 불평불만 한마디 안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웃는 얼굴로 너무도 친절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일처리는 말할것도 없이 너무 깔끔하게 잘해주셨구요 가구들을 버려서 정리할수 없는것들은 그냥 두시라고 했는데 그것들까지도 최대한 정리하고 깔끔하게 치워주시려고 애쓰셨습니다
제가 원래 이런 후기는 잘 안남기는편인데 너무 감사해서 후기 남깁니다
신랑도 꼭 후기 남기라고 하더군요
진짜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